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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로아티아 자유여행(스플리트 숙소, 흐바르섬)

02021023 2026. 7. 13. 22:47

목차


    크로아티아 자유여행, 여러 도시를 다녀왔지만 가장 기억에 남은 곳은 스플리트였습니다

    크로아티아 자유여행을 하면서 자그레브, 자다르, 두브로브니크 등 여러 도시를 여행했습니다. 도시마다 분위기도 다르고 저마다의 매력이 있었지만, 여행을 모두 마치고 가장 먼저 떠오른 곳은 단연 스플리트였습니다.

    사실 출발하기 전에는 두브로브니크를 가장 기대했습니다. 그런데 직접 며칠 동안 머물러 보니 오히려 스플리트가 훨씬 마음에 들었습니다. 오래된 역사와 푸른 아드리아해가 자연스럽게 어우러져 있었고, 관광지만 빠르게 둘러보는 여행이 아니라 여유롭게 머물며 도시 자체를 즐길 수 있었기 때문입니다.

    지금 다시 크로아티아를 여행하게 된다면 가장 먼저 숙소를 예약할 도시도 스플리트일 만큼 만족도가 높았습니다.

    숙소가 좋으면 여행의 만족도도 달라집니다

    제가 머물렀던 곳은 한국인이 운영하는 한인 민박 러브 크로아티아였습니다.

    예약할 때는 한국인이 운영한다는 점 정도만 보고 선택했는데, 막상 도착해 보니 기대했던 것보다 훨씬 만족스러웠습니다. 전체적으로 시설이 깔끔하게 관리되고 있었고, 방도 생각보다 넓어서 며칠 동안 생활하기에 불편함이 거의 없었습니다.

    유럽을 여행하다 보면 생각보다 객실이 좁은 숙소를 자주 만나게 됩니다. 캐리어 하나만 펼쳐도 공간이 꽉 차는 곳도 있었는데, 이곳은 짐을 펼쳐놓고도 여유가 있어 답답하다는 느낌이 들지 않았습니다.

    호스텔 형태의 객실이었지만 침대마다 커튼이 설치되어 있어 다른 여행객들과 함께 사용하면서도 어느 정도 개인 공간이 보장됐습니다. 혼자 여행하는 사람에게도 꽤 만족스러운 구조였습니다.

    무엇보다 한국인이 운영하는 숙소라 여행 정보도 많이 얻을 수 있었습니다. 버스는 어떻게 이용하는지, 어느 식당이 괜찮은지, 어디부터 둘러보면 좋은지 등 현지에서 꼭 필요한 정보를 편하게 물어볼 수 있다는 점이 정말 좋았습니다.

    처음 방문하는 도시에서는 현지 정보를 쉽게 얻을 수 있다는 것만으로도 여행이 훨씬 편해집니다.

    저녁에는 삼겹살을 함께 구워 먹거나 김치를 나눠 먹는 시간도 있었는데, 며칠 동안 현지 음식만 먹다가 오랜만에 먹는 한국 음식이라 그런지 더욱 맛있게 느껴졌습니다. 여행 중 이런 소소한 시간이 오래 기억에 남는 것 같습니다.

    숙소 위치도 만족스러웠습니다. 바다까지는 걸어서 3분 정도였고, 구시가지도 도보 15분 정도면 충분히 갈 수 있었습니다. 약간의 오르막은 있었지만 크게 힘들지는 않았고, 오히려 동네를 구경하며 걸어가는 재미가 있었습니다.

    아침마다 바다로 향했던 시간이 가장 행복했습니다

    스플리트에 머무는 동안 거의 매일 같은 하루를 보냈습니다. 일어나자마자 간단히 준비를 하고 숙소 앞 바다로 걸어가는 것이 자연스러운 일상이 됐습니다.

    숙소에서 몇 분만 걸으면 바로 아드리아해가 펼쳐졌고, 아침부터 수영을 즐기는 현지 사람들도 쉽게 볼 수 있었습니다. 저도 날씨가 좋은 날에는 망설이지 않고 그대로 바다에 뛰어들었습니다.

    투명한 바닷물에서 수영을 하고 숙소로 돌아와 씻은 뒤 다시 관광을 시작하는 하루가 반복됐는데, 지금 생각해 보면 그 시간이 여행 중 가장 행복했던 순간이었던 것 같습니다.

    사진으로만 보던 아드리아해를 직접 눈앞에서 보고, 또 그 바다에 직접 들어갈 수 있다는 경험은 생각보다 훨씬 특별했습니다. 그래서인지 스플리트를 떠난 뒤에도 가장 먼저 떠오르는 장면이 바로 이 아침 풍경입니다.

    천천히 걸을수록 더 매력적인 스플리트 구시가지

    스플리트 여행의 중심은 역시 구시가지였습니다.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된 디오클레티아누스 궁전은 단순히 오래된 유적지가 아니라 지금도 사람들이 생활하고 있는 공간입니다. 궁전 안에는 카페와 레스토랑, 기념품 가게들이 자연스럽게 자리 잡고 있어 역사와 현재가 함께 어우러진 독특한 분위기를 느낄 수 있었습니다.

    처음에는 유명한 관광지만 찾아다녔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일부러 골목길을 천천히 걸어 다니게 됐습니다. 목적지 없이 걷다 보면 작은 광장이 나타나고, 거리 공연을 하는 사람들을 만나기도 하고, 우연히 분위기 좋은 카페를 발견하는 재미도 있었습니다.

    성 도미니우스 대성당과 주피터 신전도 꼭 둘러보시길 추천드립니다. 오래된 석조 건물과 수천 년의 역사를 그대로 간직한 공간을 천천히 둘러보다 보면 스플리트가 왜 크로아티아를 대표하는 여행지인지 자연스럽게 이해하게 됩니다.

    개인적으로는 관광지를 하나하나 체크하며 둘러보는 것보다 시간을 두고 골목을 천천히 걸어보는 것이 훨씬 기억에 오래 남았습니다. 스플리트는 빠르게 소비하는 여행보다 여유롭게 머물며 즐기는 여행이 잘 어울리는 도시였습니다.

    해 질 무렵에는 리바 산책로를 꼭 걸어보세요

    구시가지를 충분히 둘러봤다면 저녁에는 리바(Riva) 산책로를 꼭 걸어보시길 추천드립니다.

    야자수가 길게 늘어선 해안 산책로를 따라 현지 사람들은 운동을 하거나 가족들과 산책을 즐기고 있었고, 여행객들은 바다를 바라보며 카페에서 여유로운 시간을 보내고 있었습니다. 관광객이 많은 곳이지만 북적거린다는 느낌보다는 도시 전체가 한가롭고 편안하게 느껴졌습니다.

    특히 해가 지기 시작하는 시간의 풍경은 아직도 생생하게 기억납니다. 노을빛이 바다 위로 천천히 퍼지고, 요트와 항구가 어우러지는 모습은 한참을 바라보고 있어도 질리지 않았습니다. 특별한 계획 없이 벤치에 앉아 바다를 바라보는 것만으로도 여행이 충분히 행복하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시간이 된다면 흐바르섬도 함께 다녀오세요

    스플리트를 여행한다면 많은 분들이 추천하는 흐바르섬도 꼭 한 번 들러보시길 추천드립니다.

    스플리트 항구에서는 페리가 자주 운항하기 때문에 당일치기로도 충분히 다녀올 수 있습니다. 배를 타고 이동하는 시간마저 여행의 일부처럼 느껴질 만큼 바다 풍경이 아름다웠습니다.

    흐바르섬은 스플리트와는 또 다른 분위기를 가지고 있습니다. 한적한 골목길과 예쁜 항구, 감성적인 카페들이 이어져 있어 천천히 산책하며 둘러보기 좋았습니다. 일정에 여유가 있다면 1박을 하는 것도 좋지만, 당일치기만으로도 충분히 만족스러운 여행이 될 것 같습니다.

    스플리트 여행 경비와 교통은 이 정도로 생각하면 됩니다

    예전에는 크로아티아가 유럽에서도 물가가 저렴한 여행지라는 이야기를 많이 들었지만, 최근에는 전체적으로 물가가 많이 오른 편입니다. 그래도 두브로브니크와 비교하면 스플리트는 상대적으로 부담이 덜한 편이라 여행하기에는 만족스러웠습니다.

    숙소와 식사, 카페, 관광까지 모두 포함하면 하루 기준 약 15만~25만 원 정도를 예상하면 무난합니다. 여행 스타일에 따라 차이는 있겠지만 미리 숙소를 예약하면 비용을 조금 더 아낄 수 있습니다.

    스플리트는 대중교통보다 도보 여행이 훨씬 편한 도시였습니다. 구시가지와 리바 산책로, 주요 관광지가 가까운 거리에 모여 있어 대부분 걸어서 이동할 수 있었고, 저 역시 여행하는 동안 버스를 거의 이용하지 않았습니다.

    공항에서 시내까지는 공항버스나 시내버스를 이용하면 되고, 다른 도시나 섬으로 이동할 때는 버스터미널과 페리터미널이 가까이 있어 이동 동선도 편리했습니다. 처음에는 버스 이용이 어렵지 않을까 걱정했지만 숙소에서 친절하게 알려주셔서 생각보다 쉽게 이용할 수 있었습니다.

    항목 예상 비용(1인 기준)
    숙소 약 4~8만 원
    식사 약 3~7만 원
    카페 및 관광 약 2~5만 원
    교통 약 1~3만 원
    하루 예상 경비 약 15~25만 원

    여름 성수기에는 숙박비가 크게 오르는 편이라 여행 일정이 정해졌다면 가능한 한 미리 예약하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스플리트에서 꼭 먹어봐야 할 음식

    바다와 가까운 도시답게 신선한 해산물 요리는 꼭 한 번 드셔보시길 추천드립니다.

    제가 가장 맛있게 먹었던 음식은 문어 샐러드와 그릴드 오징어, 그리고 블랙 리소토였습니다. 재료 자체가 워낙 신선해서 특별한 양념 없이도 충분히 맛있었고, 현지 와인과 함께 즐기는 사람들도 많이 볼 수 있었습니다.

    구시가지 안에는 분위기 좋은 레스토랑도 많아 골목을 걷다가 마음에 드는 곳에 들어가 식사를 해보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 문어 샐러드
    • 그릴드 오징어
    • 블랙 리소토
    • 달마티아식 해산물 요리

    챙겨오면 만족도가 높은 기념품과 준비물

    기념품으로는 무화과잼을 가장 추천드립니다. 가격도 부담스럽지 않고 선물하기에도 좋아 여행 마지막 날 여러 개 구입했습니다. 함께 올리브오일이나 라벤더 제품도 크로아티아를 대표하는 기념품이라 많이 구매하는 편입니다.

    여름에 방문한다면 자갈 해변이 많기 때문에 아쿠아슈즈는 꼭 챙겨가시는 것이 좋습니다. 저도 미리 준비해 간 덕분에 바다를 훨씬 편하게 즐길 수 있었습니다. 강한 햇볕을 대비해 선크림과 모자도 함께 준비하면 더욱 좋습니다.

    크로아티아 여행에서 가장 만족스러웠던 도시였습니다

    크로아티아 여러 도시를 여행했지만 저에게 가장 오래 기억에 남은 곳은 역시 스플리트였습니다.

    아침에는 푸른 아드리아해에서 수영을 하고, 낮에는 디오클레티아누스 궁전과 구시가지를 천천히 걸으며 오래된 역사를 느끼고, 저녁에는 리바 산책로에서 노을을 바라보며 하루를 마무리했던 시간들이 아직도 생생합니다.

    역사적인 문화유산과 아름다운 바다를 한 도시에서 모두 경험할 수 있다는 점이 스플리트만의 가장 큰 매력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크로아티아 자유여행을 계획하고 계신다면 스플리트는 하루만 둘러보고 떠나기에는 너무 아쉬운 도시입니다. 최소 2박에서 3박 정도 여유롭게 머물며 도시의 분위기를 천천히 느껴보시길 추천드립니다. 저에게는 크로아티아에서 가장 만족도가 높았던 여행지였습니다.

    스플리트는 며칠 정도 여행하는 것이 좋을까요?

    최소 2박 3일 정도를 추천드립니다. 구시가지와 해변을 여유롭게 둘러보고 흐바르섬까지 함께 여행한다면 3박 정도가 가장 만족스러운 일정이었습니다.

    스플리트에서는 대중교통을 많이 이용하나요?

    주요 관광지가 가까운 거리에 모여 있어 대부분 걸어서 이동할 수 있습니다. 공항 이동이나 다른 도시, 섬으로 이동할 때만 버스나 페리를 이용하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스플리트에서 꼭 먹어봐야 하는 음식은 무엇인가요?

    문어 샐러드와 그릴드 오징어, 블랙 리소토는 꼭 한 번 드셔보시길 추천드립니다. 신선한 해산물을 사용해 현지에서도 많은 사람들이 즐겨 찾는 대표 메뉴입니다.

    기념품으로 무엇을 사면 좋을까요?

    무화과잼이 가장 만족스러웠습니다. 선물하기에도 부담이 없고 맛도 좋아 많이 구매하는 기념품입니다. 올리브오일과 라벤더 제품도 함께 많이 구입하는 편입니다.

    혼자 여행하기에도 괜찮은 도시인가요?

    혼자 여행하기에도 부담이 적은 도시였습니다. 주요 관광지를 도보로 이동할 수 있고 치안도 비교적 안정적인 편이라 자유여행 초보도 어렵지 않게 둘러볼 수 있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