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직히 이집트라는 단어를 들었을 때 다합이 떠오르지는 않았습니다. 카이로의 피라미드, 빵빵거리는 경적 소리, 어디서든 쏟아지는 시선. 그게 제가 알던 이집트였거든요. 그런데 다합에 도착한 첫날, 밤새 쌓였던 몸 안의 무언가가 깨끗하게 빠져나가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같은 나라가 맞나 싶을 정도로 달랐습니다. 다합이 왜 한달살이 성지로 불리는지, 가보고 나서야 반은 이해하고 반은 의문이 생겼습니다.다합 바다 환경 — 말로 설명이 안 되는 수준입니다다합이 전 세계 프리다이버들이 모이는 이유는 블루홀(Blue Hole) 하나로 설명이 됩니다. 블루홀이란 해저에 형성된 천연 싱크홀로, 다합의 블루홀은 수심 약 100m를 넘습니다. 쉽게 말해 바다 한가운데 수직으로 뚫린 거대한 구멍인데, 그 위에서 내려다보면 색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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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 7. 24. 10:3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