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펜하겐 동물원은 1859년에 문을 연 덴마크 최고(最古)의 동물원입니다. 저는 사실 동물원을 일정에 넣을 생각이 전혀 없었는데, 요일을 잘못 확인하는 바람에 가고 싶던 곳이 문을 닫아버렸고 그렇게 우연히 발을 들였다가 그날이 여행 통틀어 제일 몽글몽글했던 하루가 됐습니다. 코펜하겐은 그런 도시입니다. 실수조차도 여행을 망치지 않는 곳.그냥 걷기만 해도 예쁜 도시, 스트뢰에와 뉘하운코펜하겐에 도착해서 제일 먼저 한 건 그냥 걷는 것이었습니다. 스트뢰에(Strøget)는 코펜하겐 시청광장에서 뉘하운(Nyhavn) 방향으로 이어지는 약 1.1km의 보행자 전용 거리입니다. 쉽게 말해 차 없이 오롯이 사람만 걷는 길인데, 양쪽으로 덴마크 로컬 디자인 브랜드 매장과 감성 편집숍이 줄지어 있어 그냥 눈만 굴려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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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 7. 13. 16: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