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디션이 좋지 않아 절반도 못 돌아본 프라하였는데, 오히려 그 여행이 가장 선명하게 남았습니다. 이름난 관광지를 빠짐없이 체크하지 않아도 괜찮다는 걸, 카를교 새벽이 가르쳐 줬습니다. 프라하를 계획 중이신 분들께, 제가 직접 겪은 시행착오와 솔직한 후기를 나눠 드리겠습니다.카를교 새벽 — 아무도 알려주지 않은 프라하의 얼굴프라하를 검색하면 카를교(Karlův most) 노을 사진이 쏟아집니다. 여기서 카를교란 14세기 카를 4세의 명으로 건설된 블타바강 위의 석조 다리로, 양쪽 난간에 30개의 성인 조각상이 늘어선 프라하의 상징적 랜드마크입니다. 저도 처음엔 노을을 보러 가야지 생각했습니다. 그런데 몸 상태가 좋지 않다 보니 오히려 일찍 잠들고 일찍 깨게 됐고, 그게 결정적이었습니다.새벽 다섯 시쯤 다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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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 7. 17. 10: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