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와를 꽤 기대하고 갔습니다. 인스타그램에서 본 에메랄드빛 소금호수, 야자수 사이로 지는 사막 노을 그 사진들이 발목을 잡았던 거죠. 근데 막상 가보니 예상과 너무 달랐습니다. 이집트 서부 사막에 위치한 시와 오아시스(Siwa Oasis)는 카이로나 룩소르와는 완전히 다른 세계인데, 그 '다름'이 설레는 방향이 아니라 당혹스러운 방향으로 왔습니다.현지에서 만난 시와의 실제 모습시와는 도시라기보다 마을이라는 표현이 훨씬 잘 어울립니다. 인구도 적고,대중교통이라 부를 만한 것도 거의 없습니다. 현지 이동 수단은 주로 툭툭(Tuk-tuk) 또는 릭샤(Rickshaw) — 쉽게 말해 소형 삼륜 동력 차량으로, 시와에서는 이게 사실상 유일한 택시 대안입니다. 문제는 이 릭샤가 예약해도 제시간에 오지 않는다는 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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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 7. 28. 09: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