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와를 꽤 기대하고 갔습니다. 인스타그램에서 본 에메랄드빛 소금호수, 야자수 사이로 지는 사막 노을 그 사진들이 발목을 잡았던 거죠. 근데 막상 가보니 예상과 너무 달랐습니다. 이집트 서부 사막에 위치한 시와 오아시스(Siwa Oasis)는 카이로나 룩소르와는 완전히 다른 세계인데, 그 '다름'이 설레는 방향이 아니라 당혹스러운 방향으로 왔습니다.현지에서 만난 시와의 실제 모습시와는 도시라기보다 마을이라는 표현이 훨씬 잘 어울립니다. 인구도 적고,대중교통이라 부를 만한 것도 거의 없습니다. 현지 이동 수단은 주로 툭툭(Tuk-tuk) 또는 릭샤(Rickshaw) — 쉽게 말해 소형 삼륜 동력 차량으로, 시와에서는 이게 사실상 유일한 택시 대안입니다. 문제는 이 릭샤가 예약해도 제시간에 오지 않는다는 겁..
이집트 자유여행, 인스타그램에서 보면 다들 완벽해 보이지 않나요? 저도 그렇게 생각했습니다. 그런데 직접 다녀와 보니 좋은 것만 올라오는 이유가 있었습니다. 안 좋은 건 대놓고 올리기 어려우니까요. 피라미드 입장료부터 시와 오아시스 실상, 다합에서 카이로까지 이동 비용까지, 제가 직접 부딪히며 확인한 것들만 적었습니다.피라미드 입장료, 생각보다 훨씬 복잡합니다기자 피라미드 입장료가 700이집트파운드(EGP)라는 건 맞습니다. 그런데 이 700EGP가 전부라고 생각하면 현장에서 �멘탈이 나갑니다. 기자 피라미드 단지(Giza Plateau)란 쿠푸왕 대피라미드, 카프레 피라미드, 멘카우레 피라미드 세 기념물과 스핑크스 외부 관람을 포함하는 복합 유적지를 말합니다. 문제는 각 피라미드 내부 입장은 별도 티켓..